[인물주가/상한가]고기현 선수

  • 입력 2002년 2월 28일 21시 00분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한국 쇼트트랙의 보배로 떠오른 고기현이 여자 1000m 결승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2위로 골인하자 국민들은 아쉬움보다 고기현의 선전에 한결같은 박수를 보냈다.

중국팀 2명의 집중적 견제가 예상된 쉽지 않은 게임이어서 고기현의 역주는 더욱 빛났다. 이번 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한국팀이 획득한 4개의 메달 중 고기현은 2개의 메달을 따내 대표팀 막내이면서도 효녀 중 효녀로 공식 등록한 셈. 언니 오빠가 못해낸 일도 한꺼번에 해치웠으니 대표팀 귀염둥이로 두고두고 사랑받겠네.

성기영 기자 sky324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