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선수의 ‘도둑맞은 금메달’로 전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정작 국내 체육계 수장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선수단의 항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눈살. 다른 나라 선수단도 이구동성으로 심판 판정의 불공정성을 성토하고 있지만 정작 김운용 회장만은 ‘강 건너 불 구경’. 아니 ‘불난 집에 부채질’. IOC 위원이라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도 한국팀의 억울함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는커녕 “훌륭한 올림픽”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자기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걸 보면 대한체육회장 자리는 내놓는 게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