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코미디는 무례할 수 있으며…

  • 입력 2002년 3월 1일 18시 32분


▽사람마다 무례함의 한계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으나 속성상 코미디는 무례할 수 있으며 ‘투나잇쇼’의 유머도 예외는 아니다(진행자 제이 레노의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 NBC TV ‘투나잇 쇼’ 책임자 캐리 사이먼, 1일 한국 평화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대한 답장에서 무책임한 해명으로 일관하며).

▽발전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력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이번 파업의 위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전개 양상에 따라서는 순식간에 철도파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한 전력 전문가, 1일 정부 당국의 낙관론과 달리 전력대란이 우려된다며).

▽현 국면은 구체적인 인수조건 하나 하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적인 선택이 중요한 순간이다(하이닉스반도체 구조특위의 한 관계자, 1일 금주 중 타결여부가 결론날 것으로 점쳐졌던 하이닉스-마이크론 매각협상이 또다시 안개국면에 빠져들자).

▽어떤 때는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느 것이 정확한 시세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 1일 실거래 없이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해 매수호가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따라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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