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인간 줄기세포 연구 허용

  • 입력 2002년 3월 2일 02시 22분


영국 정부가 1일 파킨슨병과 신경장애 불임 유산 등을 연구하기 위한 인간배아실험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영국 정부 산하의 인간수정·태생학위원회(HFEA)는 이날 에든버러대학 게놈연구소와 런던의 가이스 병원 연구진이 신청한 인간배아실험을 승인했다고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HFEA는 이들 연구팀의 작업이 시험관 아기 기술로 태어날 여분의 배아로부터 줄기세포의 ‘선(line)들’을 생산하는 데 국한될 것이라며 과학적 의학적 윤리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한 끝에 승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든버러대학 게놈연구소는 파킨슨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가이스 병원은 불임과 유산, 신경 및 췌장질병의 치료법 개발을 위해 배아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금주 초 영국 상원이 줄기세포 연구에 동의하는 보고서를 채택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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