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세계증시 동반 상승세…한국주가 840선 돌파

  • 입력 2002년 3월 5일 17시 52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20개월만에 840대로 올라섰고 미국 나스닥지수는 이틀동안 7%이상 급등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뒤 전날보다 7.74포인트(0.93%) 오른 841.95에 마감돼 84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58포인트(0.7%) 오른 83.62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거래소가 7억6295만주, 코스닥이 4억9205만주로 12억5500만주의 손바뀜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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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거래소에서 2963억원어치, 코스닥에서 56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4일밤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전날보다 56.19포인트(3.12%)나 오른 1,858.93에, 다우존스지수는 217.96포인트(2.09%) 오른 10,586.82에 마감된 데 영향을 받은 것.

미국과 한국 증시가 뜨거워지면서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5일 전날보다 260.02포인트(2.43%) 오른 10,964.14에 마감됐다. 대만의 자취안지수도 83.27포인트(1.42%) 오른 5,957.75에, 싱가포르의 ST지수는 0.19% 오른 1,811.43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오전 한때 11,500엔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101.77엔(0.89%) 떨어진 11,348.45엔에 마감됐다.

4일 밤에 거래를 마친 독일의 DAX지수는 2.91%, 영국의 FTSE100지수는 1.41%, 멕시코의 IPC지수는 1.91% 각각 올랐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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