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휴대전화 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주소대신 숫자를 이용하는 콘텐츠 검색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는 이를 위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사와 이날 무선인터넷 콘텐츠 접근 번호체계(WINC) 서비스 계약을 체결, 4월 중순부터 시범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는 인터넷 업체들로부터 숫자 도메인 등록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영문 도메인 이름과 일치하는 휴대전화 키패드상의 숫자를 해당 사이트의 주소로 사용하는 방법.
예를 들어 야후코리아(www.yahoo.co.kr) 사이트는 영문 ‘yahoo’ 에 해당되는 키패드 숫자 ‘92466’ 으로 접속할 수 있다. 다음(www.daum.net) 사이트의 숫자주소는 ‘3286’ 이 된다.
숫자 주소가 중복될 경우 사이트 선택메뉴를 이용해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이 경우 인터넷 주소 입력 횟수가 기존의 방식보다 크게 줄어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활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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