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민한/결혼정보회사 이래도 됩니까?

  • 입력 2002년 3월 7일 17시 55분


D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사람이다. 처음 가입할 때는 10여회의 미팅을 주선해준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가입할 때는 열과 성을 다해 뛰어 줄 것처럼 이야기했던 사람들이 막상 가입하고 나니까 마치 칼자루를 쥔 사람처럼 행세한다. 세상에 나를 한 번도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커플매니저)이 직접 만나 보지도 않은 여자를 내게 소개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들은 가입할 때 쓴 프로필만 보고 무조건 만나란다. 그리고 4회를 주선하고는 이제 답답할 것 없다는 듯 연락조차 안 한다. 이것이 새로운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행위인가.

결혼이 늦어 마음이 쫓기는 사람들의 사정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만 하지말고 진정한 서비스정신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김민한 hhoper@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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