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7일현재 고객예탁금은 12조2246억원으로 하루전보다(6일) 2463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고객예탁금은 영업일 기준 6일연속 늘어났고 이기간 무려 1조5537억원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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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대기 자금인 증권사 예탁금이 12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4월19일의 12조122억원 이후 2년여만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대기 자금인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지난 2000년 4월19일(12조122억) 이후 처음으로 12조원대를 돌파했고, 2000년 3월11일에 기록했던 12조3061억원 다음으로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편, 고객예탁금의 사상 최고기록인 2000년 3월10일의 12조4601억원과 현재의 예탁금은 2000억원 가량 차이에 불과.
이는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 연속 국내증시가 급상승세를 타면서 시중에 떠도는 ‘부동자금’이 주식시장 주변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8일간 7300억규모 매도공세를 보인 개인이 현물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앞으로의 장을 주도하거나 떠받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김진호 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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