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8일 강원 동해시 동해체육관에서 벌어진 2차 대회 맞수 현대와의 경기에서 김성채 손석범 등을 앞세워 후인정 방신봉 등을 내세운 현대를 손쉽게 꺾었다. 이로써 LG는 4승3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LG가 슈퍼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것은 94∼95시즌 이후 7년 만이다. 반면 현대는 2승5패를 기록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LG와 현대는 각각 삼성화재 상무와 한 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현대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려면 삼성화재와 상무를 각각 무실세트로 완파하고 LG가 삼성화재와 상무에 0-3으로 져야한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 볼 때 이 같은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
LG는 이날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낸 뒤 2세트에서 27-25로 접전을 벌였으나 3세트에서 다시 김성채 손석범의 공격이 잇달아 터지면서 25-2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삼성화재는 이날 상무를 3-0으로 완파하고 2차대회 7연승을 달렸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남자부
LG화재 3-0 현대캐피탈
(4승3패) (2승5패)
삼성화재 3-0 상무
(7승)(1승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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