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부산 식중독 병명은 살모넬라 파라티푸스균"

  • 입력 2002년 3월 10일 17시 35분


최근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환자들의 병명은 살모넬라 파라티푸스균이었다고 국립보건원 방역과에서 밝혔다. 이균은 살모넬라 타이피(장티푸스)와 마찬가지로 법정 전염병의 원인균이다. 이는 장티푸스 증상인 고열 두통 피부발진 설사와 비슷해 ‘유사 장티푸스’로 불린다.

사망률도 낮고 증상도 장티푸스보다 가볍지만 전염병이므로 병원에서 격리해 항생제 등으로 일주일 정도 치료받으면 낫는다.

사람의 대소변이나 드물게 가축의 대소변이 식수를 감염시켜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킨다. 환자의 손에 의해 감염된 우유 등의 음식물 때문에 이 균이 전염되기도 한다.

국립보건원 전염병관리부 김문식 부장은 “유사 장티푸스는 오염된 약수 때문에 감염이 많이 된다”며 “초봄에 물이 준 상태에서 비가 갑자기 온 후에는 약수를 특히 조심하며 물과 음식물 등은 반드시 끊여 먹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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