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팀은 엉덩관절부위가 고장나(엉덩관절 무혈 괴사) 새로운 인공관절로 바꿔 끼워야 하는 강모씨(53)와 오모씨(30·여)에게 기존보다 수술 절개부위를 반으로 줄이는 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환자의 수술 절개 길이는 5∼7.5㎝로 기존 수술의 15∼20㎝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
윤 교수는 “미니 절개 수술법은 흉터가 작고 수술 후 빨리 회복되는 장점이 있으며 엉덩관절 무혈성 괴사와 퇴행성 고관절염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이 수술법은 미국에서 3, 4군데 인공관절 센터에서 시술되고 있는 고난도 수술법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