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변동금리형으로 기존 연금상품에 비해 연금지급개시 이전의 보장은 줄이고 노후생활이 시작되는 연금지급시기의 실질 연금액을 높여 연금 본연의 기능을 강조했다.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지급형으로 바꿀 수도 있어 20, 30대 젊은 고객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해 9월 판매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5만건, 월초보험료 규모로 800억원어치가 팔렸다.
적용이율은 3월 현재 연 6.2%이고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를 한꺼번에 낼 수 있기 때문에 목돈을 미리 맡기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연금지급 방법도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상속연금형 등으로 다양해 고객의 선택 폭이 넓다. 종신연금형은 고객이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고 확정연금형은 일정기간(5년, 10년, 20년) 연금을 지급한다. 상속연금형은 연금재원의 이자를 연금으로 지급하다가 고객이 사망하면 연금재원을 피상속인에게 상속자금으로 지급한다.
삼성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과는 달리 소득공제혜택은 없지만 연금을 받을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7년 이상 계약을 유지할 경우 해약을 해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연금저축골드연금이 장기간 근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30대 직장인에게 유리하다면 삼성연금보험은 40대 이후의 직장인, 주부나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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