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카드·보험특집]AIG손보 '맞춤상품' 눈길

  • 입력 2002년 3월 11일 17시 30분


AIG손해보험이 해외로 유학이나 신혼여행을 떠나는 사람과 봄 나들이 철을 맞아 노인의 골절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해외유학생보험은 15∼29세의 미혼인 피보험자가 유학이나 연수를 떠날 때부터 귀국할 때까지 생기는 질병이나 사고를 보장해주는 상품. 대부분의 유럽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은 어학원과 대학 입학 때 유학생에게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민보험제도가 없어 유학생은 연간 600∼1200달러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한국은 보험요율을 정부가 승인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선진국의 절반 수준인 500달러 미만에 가입할 수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국내를 제외한 130여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허니문여행보험은 신혼부부가 예식장을 나와 신혼여행을 마치고 가정에 도착할 때까지 생기는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 아울러 여행 중 제3자에게 끼친 피해는 물론 소지한 보석이나 귀중품이 도난 또는 파손됐을 때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순수 보장형인 무사통과 실버보험은 50∼75세인 남녀가 건강검진이나 별도로 건강상태에 대한 문답조사 없이 전화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최저 1일 592원(실버형 1만7770원, 실버플러스 2만4440원)으로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피보험자가 골절 외에도 화상 장기손상 뇌손상 등 각종 상해를 입으면 횟수에 관계없이 입원비부터 사망보험금까지 최고 7000만원을 받게 된다. 피보험자는 배상책임 보장도 받을 수 있어 실수로 아파트에서 화분을 떨어뜨려 주차돼 있던 자동차가 파손된 경우에도 최고 1000만원을 받는다. 보험회사측에서 요금을 부담하는 전화(080-506-0700)가 24시간 운용된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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