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1분기 최대4% 성장” 美 경제전망 잇단 상향

  • 입력 2002년 3월 11일 18시 13분


미국 경제의 확장국면 진입을 시사하는 통계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경제분석가들이 올해 1·4분기 미국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예상했다.

민간 경기분석기관인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는 10일 학계 제조업 금융업 등에서 100명의 경제분석가들을 선정해 실시한 전망 조사 결과,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월까지의 예상치인 1.6%보다 훨씬 높은 2.6%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분기 성장률은 3.2%, 3·4분기와 4·4분기는 각각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재고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1·4분기 성장률이 4%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이 기관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경제고문 로런스 린지도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와 투자 양면에서 성장세가 이어져 올 상반기 미 경제가 확고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해 ‘이중바닥(double dip)’의 경제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일부의 예측을 일축했다고 AFP가 10일 보도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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