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경식/택배회사 서비스 엉망

  • 입력 2002년 3월 11일 18시 35분


며칠 전 시골에서 쌀 40㎏과 고구마 1상자를 KGB 택배를 통해 보내 왔다. 물품이 당일 도착한다는 전화를 시골서 받고 하루종일 기다렸다. 하지만 당일 배달되지 않았고 다음날 아침 택배회사로부터 무작정 “낮에 도착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물품은 결국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배달됐다. 택배회사 직원은 짐이 2개니까 한 명만 내려오라고 했다. 내려가 고구마 상자를 가지고 올라왔다. 그런데 택배회사 직원이 쌀을 들고 올라와서는 대뜸 “5층은 배달이 안 되는데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하는 게 아닌가. 처음부터 5층이라는 말을 안 했다는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어 “5층은 왜 안되며, 다른 택배회사에서는 3가마니도 날라줬다”고 따졌더니, 그냥 가버렸다. 점점 수요가 많아지는 택배회사의 서비스가 질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경식 서울 은평구 응암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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