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가격은 △공항에서 탑승수속, 출입국 신고서 작성 등 출입국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의전 서비스’는 7만원 △하루 10시간 경호가 가능한 ‘경호 서비스’는 20만원 △비디오 오디오 등이 갖춰진 최고급 승용차로 원하는 곳까지 모시는 ‘승용차 리무진 서비스’는 40만원 등이다. 세가지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하려면 67만원이 드는 셈이다.
‘아시아나 비서 서비스’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업무에 바쁜 기업인이나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경호가 필요한 연예인 등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받더라도 인천공항 귀빈예우규칙에 따라 출입국심사대, 세관검색대 등을 거치지 않는 귀빈전용통로 이용은 불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한 24시간 전에 02-722-0181(오전 8시반부터 오후 6시반)로 전화하거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아시아나는 또 그동안 비즈니스클래스 이상의 승객 등만 사용이 가능했던 공항 라운지를 일반 승객들에게 유료 개방키로 했다.
3만원을 내면 일반석 승객들도 항공기 출발시간 전 라운지에서 업무를 보거나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음료를 즐기고 독서, 샤워, 수면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서 서비스의 경우 회사측이 서비스 교육 등을 책임지고 운영은 전문 용역회사가 맡는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