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사 오리콤은 광고 전략과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회사 만보사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만보사는 1999년 설립된 신생 광고회사로 2000년과 지난해 한국광고대상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오리콤 측은 89년 다국적 광고대행사인 덴츠Y&R와 공동으로 합작법인 DY&R코리아(오리콤 지분 51%)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만보사를 인수함으로써 3개 법인으로 구성된 광고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보사는 고영섭(高永燮) 사장과 전풍(田豊) 오리콤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고 사장은 오리콤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도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