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모두들 수사가 끝나고…˝

  • 입력 2002년 3월 12일 18시 17분


▽모두들 수사가 끝나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두었을 텐데 우리 입장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반대한다(김원중 특검보, 12일 한나라당의 특검 연장 법안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시하며).

▽본 방송이 시작됐으나 국민이 볼 수 없는 기이한 방송이 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의 한 관계자, 12일 방송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돼온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본 방송을 시작한 지 10여일이 지났음에도 방송화면을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자).

▽올 선거정국은 패턴이 없는 지극히 유동적인 국면이어서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12일 올해 대선 정국에서 기존의 ‘대세론’이 국민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어 제3세력이 떠오를 공산이 크다며).

▽대의원과 당원은 물론, 일반국민들 사이에서도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정치자금 의혹을 이인제 고문과 연관시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이인제 고문의 한 측근, 12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에 이 고문에게 표가 나오지 않은 것은 김근태 고문의 경선 자금 고백 파문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민주적 정통성을 가진 후보를 선출해야만 한나라당의 동요로 촉발된 정계의 지각변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수 있다(민주당 노무현 고문, 12일 한나라당의 당내 동요는 한국의 정치구조를 지역구도로부터 정책구도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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