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市-시공업체 명지대교 건설 양해각서

  • 입력 2002년 3월 12일 20시 44분


최근 명지대교의 노선이 확정된데 이어 교량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양해각서(MOU)가 15일 체결돼 명지대교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5일 부산시장실에서 안상영 부산시장과 롯데건설㈜ 임승남 대표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명지대교 건설에 따른 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최근 부산시 도시개발공사와 대우건설, 부산은행, 신한은행 등 9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투자사업 참여의향 표시를 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측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기획예산처 산하 민간투자지원센터(PICKO)에 검토를 의뢰, 타당성과 타업체 참여의향을 확인한 뒤 공고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최근 확정된 명지대교 노선은 낙동강 하구 우측편(사하구)에서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 1차 쓰레기 매립장 중간부 및 인공철새도래지 상단부로 500m 가량 우회토록 돼 있다.

사하구 장림동 66호 광장에서 낙동강 하구를 가로 질러 강서구 명지동 75호 광장 구간에 들어설 명지대교는 길이 5.1㎞, 폭 25.5m(6차선) 규모로 4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6년말경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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