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4월1일부터 국내 25개 노선 가운데 13개 노선의 요금을 일반석 기준으로 평균 9.7% 올리고 탄력할인요금제를 서울∼제주노선 외에 서울∼부산 등 7개 노선에도 적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승객이 가장 많은 서울·인천∼부산노선은 월∼목요일에 적용되는 할인요금이 5만7400원에서 6만900원으로, 금∼일요일에 적용되는 기본요금이 6만14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성수기요금이 6만4400원에서 6만8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인상률이 가장 높은 광주∼제주노선은 할인요금이 4만400원에서 4만8400원으로, 기본요금이 4만29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성수기요금이 4만4900원에서 5만4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노선별 일반석 요금 평균인상률은 △서울·인천∼부산 6.1% △서울∼대구 10.2% △서울∼광주 9.0% △서울∼포항 4.4% △부산∼제주 5.5% △광주∼제주 21.1% △서울∼목포 4.6% △서울∼군산 17.0% △여수·순천∼제주 14.1% △진주·사천∼제주 5.6% △군산∼제주 7.0% △목포∼제주 19.7% △원주·횡성∼부산·제주 2.6%등이다.
서울에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진주 포항 여수 등을 오가는 7개 노선은 화∼일요일 오전 7시59분 이전 출발편 이용객에게 5%를 할인해주는 탄력할인요금제가 새로 도입된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