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2000년 10월부터 매출 동향을 파악한 이래 상승률 최고치를 나타냈다.
1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작년 2월에 비해 18.8%, 할인점은 30.7%가 각각 늘었다.
백화점은 ‘설 특수’ 기간 동안 선물 세트류와 상품권 판매가 20% 이상 늘었고 의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할인점은 식품류와 고급 가전제품이 매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3월에도 증가율은 내려가지만 백화점은 9.4%, 할인점도 4.8%의 매출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회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다 봄 신상품 판매, 입학시즌과 혼수시즌 등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
산자부의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동향은 각각 상위 3개사의 매출을 집계해 발표된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