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주택보급률 지난해말 98.3%

  • 입력 2002년 3월 13일 17시 28분


올해 말까지 전국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주택 수는 1189만2300채로 가족 단위의 혈연 가구수인 1209만8500가구와 비교해 주택보급률이 98.3%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의 인구 센서스 자료에 따른 2000년 주택보급률 96.2%보다 2.1%포인트, 95년 86%보다 1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다 올해 말까지 입주하는 59만채를 합하면 가구수 증가(약 30만가구)를 감안하더라도 전체 주택수(1248만채)가 가구수(1239만가구)를 상회하는 ‘주택보급률 100% 시대’가 올해 안에 열릴 것이라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별 주택보급률은 서울이 79.7%로 가장 낮아 연말부터 지속된 서울 지역 집값 폭등이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이었음을 보여줬다.

반면 인천(100.6%), 강원(119.9%), 충북(114.6%), 전북(117.1%) 등 9개 시, 도는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시도별 주택보급률(2001년말 기준)
지역보급률(%)지역보급률(%)
서울79.7강원119.9
인천100.6충북114.6
경기94.8충남124.3
수도권 전체88.6전북117.1
부산89.2전남124.5
대구85.6경북117.7
광주99.0경남113.3
대전97.1제주102.9
울산91.9전국98.3
자료:건설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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