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주택 수는 1189만2300채로 가족 단위의 혈연 가구수인 1209만8500가구와 비교해 주택보급률이 98.3%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의 인구 센서스 자료에 따른 2000년 주택보급률 96.2%보다 2.1%포인트, 95년 86%보다 1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다 올해 말까지 입주하는 59만채를 합하면 가구수 증가(약 30만가구)를 감안하더라도 전체 주택수(1248만채)가 가구수(1239만가구)를 상회하는 ‘주택보급률 100% 시대’가 올해 안에 열릴 것이라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별 주택보급률은 서울이 79.7%로 가장 낮아 연말부터 지속된 서울 지역 집값 폭등이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이었음을 보여줬다.
반면 인천(100.6%), 강원(119.9%), 충북(114.6%), 전북(117.1%) 등 9개 시, 도는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시도별 주택보급률(2001년말 기준) | ||||
지역 | 보급률(%) | 지역 | 보급률(%) | |
서울 | 79.7 | 강원 | 119.9 | |
인천 | 100.6 | 충북 | 114.6 | |
경기 | 94.8 | 충남 | 124.3 | |
수도권 전체 | 88.6 | 전북 | 117.1 | |
부산 | 89.2 | 전남 | 124.5 | |
대구 | 85.6 | 경북 | 117.7 | |
광주 | 99.0 | 경남 | 113.3 | |
대전 | 97.1 | 제주 | 102.9 | |
울산 | 91.9 | 전국 | 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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