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15년 동안 꾸준히 복권을…˝

  • 입력 2002년 3월 13일 18시 22분


▽15년 동안 꾸준히 복권을 구입해왔지만 1000원에 당첨된 게 전부였다(55억원의 슈퍼코리아연합복권 당첨금의 주인공 P씨, 13일 상금을 받은 뒤 15년 전부터 10∼15일마다 꾸준히 복권을 10장 정도씩 구입해왔다고 밝히며).

▽돼도 걱정, 안 돼도 걱정이다(진념 경제 부총리, 13일 증권사 투신사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하이닉스 협상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호수에 떠있는 백조와도 같은 상황이다(민주당 광주시 지부의 한 관계자, 13일 물 위는 고요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물갈퀴를 부지런히 움직이는 백조처럼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이 될 광주지역이 투표를 사흘 앞두고 조용하지만 물밑에서는 각 후보 진영의 사활을 건 득표전이 한창이라며).

▽대학의 종신 교수는 나쁜 선생이거나 심지어 최악의 학자일 가능성이 있다(캐나다 밴쿠버 소재의 연구소인 ‘프레이저 인스티튜트’의 한 관계자, 12일 대학의 종신 교수들은 자신의 연구에만 골몰하거나 외부 수주 연구과제에 매달려 학생들을 성가신 존재로 여기고 있다며).

▽내 작품은 행위의 결과물이다. 행위는 수련이고, 수련은 곧 나를 비워내는 과정이다(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박서보 화백, 13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196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제작해온 ‘묘법 시리즈’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개인전을 20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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