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월21일자 A5면 참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이종훈·李鍾燻 전 중앙대 총장 등)은 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홍근 전 대변인의 경력이 가스안전공사 사장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없고 회의록 없이 평가위원회 회의가 1시간만에 끝나는 등 임명 절차상에 중대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오 전 대변인을 사장으로 이미 내정한 뒤 사장추천위원회가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낙하산 인사를 합리화하고 있다”며 “사장 임명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평가후보자 명단과 최종 추천 후보자 명단에 대해 산업자원부가 공개를 거부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어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