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혜숙/흡연택시 표지판 달았으면

  • 입력 2002년 3월 14일 18시 37분


월드컵과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전 국민적인 금연운동이 한창이다. 그런데 며칠 전 볼일이 있어 1시간 정도 택시를 이용한 적이 있다. 택시를 타고 보니 차안에서 심한 담배 냄새와 시종일관 가래를 삭히는 운전기사의 모습에 불쾌감을 느끼며 1시간 내내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느꼈다. 운전사는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도 승객에게 건강상 동일한 폐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승객의 건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하는 것인데 흡연 택시는 ‘흡연’ 표지를 택시 앞 유리에 부착해 승객이 택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그렇게 하면 흡연자나 금연자가 택시를 골라 탈 수 있을 것이다. 승객의 건강도 함께 고려하는 성숙된 교통문화를 이뤄나갔으면 한다.

임혜숙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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