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국민은행 '화합의 레이스'

  • 입력 2002년 3월 15일 18시 30분


“한마음 한뜻으로 백리길을 달려 하나가 된다.”

국민은행마라톤동호회(회장 최홍범 원당지점 지점장)는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부문에 100명이 출전해 ‘화합의 레이스’를 펼친다. 전 국민은행과 전 주택은행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 뭉쳐 지난해 합병돼 국내 최대은행으로 다시 태어난 ‘(국민+주택)국민은행’의 발전을 기원할 예정.

합병으로 동호회 회원이 200명(전 국민 150명·전 주택 5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절반인 100명이 동아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 ‘하나’가 되는 장으로 삼을 예정이다.

지점별로 움직이는 은행의 특성상 같이 다 함께 모여 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개인훈련에 치중했다. 하지만 서울, 일산, 분당, 청주 등 지역별로 동호인들이 주마다 모여 지난 겨울 함께 땀을 흘리며 ‘하나’가 돼 왔다. 힘든 훈련을 통해 서로 격려하며 힘을 불어 넣어줬고 뒷풀이에서 발전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합병의 의미를 되새겨 왔다.

3일엔 동아마라톤을 대비해 한 마라톤대회에 모두 참가해 ‘리허설 레이스’도 펼치기도 했다.

이번 동아마라톤에선 ‘하나되는 레이스’외에도 서울시민들을 상대로 (국민+주택)국민은행을 홍보를 할 예정이며 은행원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덕목인 서비스정신의 강화도 꾀할 생각이다.

최홍범 회장은 “우리 동호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적 합병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로 뛸 예정이며 모두 완주해 합병의 의미를 되새길 생각이다”고 말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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