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1주 전(0.78%)보다 높은 0.97%가 오른 반면 신도시(1주 전 0.98%)는 0.67%,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0.82%)은 0.55% 각각 오르는 데 그쳤다.
이사철 막바지에 해당하는 시기이므로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가 아파트 쪽에 마땅한 전세매물이 없다보니 단독·다세대주택으로 전세수요가 이동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내내 상승세를 주도했던 소형보다는 중대형의 전세금 상승폭이 컸다. 20평형 미만(0.90%)과 20평형대(0.89%)는 상승률이 1%를 밑돈 반면 30평형대(1.17%)와 40평형대(1.25%)는 모두 1% 이상 올랐다. 중대형 실수요자들의 매매가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지역적으로는 강서권의 금천(1.54%) 구로(1.35%) 양천(0.91%), 강북권의 노원(1.53%) 광진(1.34%) 강북(1.27%) 등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1.44%) 서초(0.86%) 강남(0.82%) 등지가 많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1.87%)이 1% 이상 급등한 반면 산본(0.76%) 중동(0.54%) 평촌(0.37%) 분당(0.13%)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다. 분당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은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에서는 고양(1.51%) 시흥(1.06%) 용인(0.86%) 등지가 평균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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