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마스터스 남자부 1위 정광균씨

  • 입력 2002년 3월 17일 18시 56분


“마라톤처럼 하면 인생에서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정광균씨(35·위아주식회사·사진)는 ‘마라톤정신’을 강조했다.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삶의 모습이라는 설명.

그는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이같은 ‘마라톤 정신’을 강조, 사내의 마라톤 동호회원들을 적극 지원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씨는 매일 오전 5시30분에 일어나 집 주변 산을 뛰는 등 꾸준히 연습했다. 그 결과 2시간31분42초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 자신의 우승기록인 2시간30분58초를 올해 1분16초 앞당겼다.

고교시절 중장거리 육상선수를 지냈던 정씨는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의 단골 우승자. 그는 98년부터 이 대회에 5차례 참가해 모두 완주했으며 이 중 2000년대회를 제외하고 올해를 포함해 4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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