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에 따라 김성환씨가 H사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경위와 다른 여권 핵심인사들도 H사를 통해 자금을 세탁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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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관계자는 “김성환씨의 차명계좌에 입금된 거액의 자금이 정교하게 세탁돼 출처와 사용처 규명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자금을 조성한 경위 등에 대한 지금까지의 수사 자료를 검찰에 넘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11월 초 검찰 고위간부의 대검 수사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 전화통화 기록을 정밀 분석한 뒤 19일경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 등 2000년 5월 이용호씨 진정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던 3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형사처벌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