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엔리케 천금의 결승골 바르셀로나 8강 합류

  • 입력 2002년 3월 20일 17시 57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2001∼2002 유럽 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 8강에 나란히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16강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루이스 엔리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갈라타사라이(터키)를 1-0으로 꺾고 2승3무1패(승점 9)를 기록,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마르크 오베르마스의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엔리케가 문전에서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

같은 조의 리버풀은 전반 6분과 후반 19분 야리 리트마넨과 에밀 헤스키가 연속골을 터뜨려 AS 로마를 2-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AS 로마와 승점 7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앞서 2위에 랭크돼 85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C조의 레알 마드리드, D조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이상 스페인)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 리버풀이 합류함에 따라 8강 티켓 중 6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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