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러킨스 국가신용평가담당 이사 등 피치 평가단은 27일까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돌며 거시경제 전망, 금융기업 구조조정, 노동 개혁, 대외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피치사는 97년 외환위기 전 한국의 신용등급(외화표시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A-에서 B-까지 12단계나 내렸지만 지난 4년여 동안 다시 8단계를 높여 현재 BBB+등급(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사는 S&P나 무디스에 비해 한국의 구조조정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신속히 신용등급에 반영해온데다 현 등급을 2년째 유지하고 있어 A등급 회복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을 재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