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 오랜만의 항공여행이라 그런지 무척 마음이 설[4]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포공항의 국내선 청사는 예전과 달리 무척 깨끗하고 넓어진 느낌이었고, 특히 화장실은 마치 호텔 화장실을 옮겨 놓은 듯 고급스럽고 깨끗했다. 그런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화장실이 담배 연기로 자욱해 숨쉬기조차 곤란할 정도였다. 환풍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듯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더욱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변기에 버려 무척 불쾌했다. 공항 청사에는 흡연실도 여러 곳에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장실 안의 좁은 공간에서 왜 담배를 피우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