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와세다대 혼성팀이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성공을 위한 한일 4개 대학 친선축구대회’에서 연세대-게이오대 혼성팀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고려대-와세다대 혼성팀은 지난해 12월15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 벌어진 1차 대회에서 6-0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한일 4대 사학의 명문 축구팀이 출전한 이 대회는 99년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가 고려대를 방문해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성공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젊은 대학생들이 친선경기를 하자고 제의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