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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증시는 최근 과열 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공세로 개장초 급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일단 쉬어가자”는 세력에 장중내내 약세권에 머물렀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6.57(1.88%)포인트 하락한 879.41로 마감, 오랜만에 큰폭의 조정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0.67포인트(0.72%) 내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2212억, 233억 매도공세에 맞선 개인은 2392억 ‘사자’우위를 보였지만 시장 분위기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의약과 섬유·의복 등 4개 업종만 약간 상승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동안 큰폭으로 상승했던 음료가 3.91% 내리면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철강·금속(-3.52%), 통신(-3.29%) 비금속광물(-3.15%) 유통(-2.77%) 운수장비(-2.74%) 기계(-2.11%) 등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나 급락하면서 간신히 34만원대에 턱걸이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통신 한국전력도 내림세였다. 포항제철은 중국의 철강제품 반덤핑조사에 영향을 받아 3.79%나 급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3.62% 떨어졌다.
반면 LG전자는 기업분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7.14% 급등하면서 지난 15일의 52주 신고가인 4만3850원을 넘어섰고 지난 22일 동시호가에서 하한가로 추락했던 LG화학은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3개 등 559개로 오른 종목 237개(상한가 22개 포함)보다 훨씬 많았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5일 이동평균선인 880.59 밑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850선을 지지선으로 해서 9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등 풍부한 유동성에다 수출경기가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태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소와 코스닥이 금주중 각각 900, 100포인트 저항선의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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