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 시간은 앞서간 모든 유색인… ˝

  • 입력 2002년 3월 25일 18시 32분


▽이 시간은 앞서간 모든 유색인 배우들에게 바치는 순간이다(영화 ‘몬스터 볼’로 74년의 아카데미 사상 흑인으로서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할 베리, 25일 시상식장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수상소감을 밝히며).

▽학창 시절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다는 장래 희망을 말했을 때 다른 학생들이 비웃었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그 꿈을 이뤘다(영화 ‘트레이닝 데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차지한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 25일 시상식장에서 감격스러워하며).

▽100만엔(약 1000만원)을 1년 간 은행에 맡겨도 이자는 고작 100엔(1000원)으로 자동판매기에서 캔 커피조차 뽑아 마실 수 없다(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25일 일본의 대형은행들이 현행 연 0.02%인 보통예금의 이율을 사상최저인 %0.01로 내릴 방침이라며).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한다. 잠도 푹 자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차정일 특검, 25일 특검 수사를 마치는 소감을 묻자).

▽우리 당 충북도지사가 좀 이상하다. 탈당하면 몸도 안 좋아지고 다 이상하게 되지 않느냐(김종필 자민련 총재, 25일 주병덕 이원종씨 등 역대 자민련 소속 충북지사들이 잇따라 탈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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