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前 日외상 간염 악화…장남이 간이식수술 자원

  • 입력 2002년 3월 26일 18시 30분


일본의 자민당 소속 의원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64) 전 외상이 C형 간염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장남인 고노 다로(河野太郞·38) 의원이 부친의 이식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정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다로씨는 이식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곧 입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부, 부친의 뒤를 이어 1996년 국회에 진출한 3세 정치인.

고노 전 외상은 오래 전부터 C형 간염을 앓아왔는데 지난해까지 외상을 지내면서 피로가 쌓여 병세가 더욱 나빠졌다. 그는 병원에 입원 중이던 20일 자민당 내 자신의 파벌인 고노그룹 총회에서 “가을 임시국회까지는 건강을 회복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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