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을 잡은 양팔은 서서히 움직이면서 정상궤도로 진입하는데 이 때 몸통은 이 동작을 받쳐준다. 즉 몸통이 그네 기둥이라면 팔은 그네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윙 백이 진행됨에 따라 손목의 코킹이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지며 코킹은 클럽헤드가 정상궤도를 유지할수 있도록 해준다. 그 다음은 어깨가 회전하기 시작하고 상체는 어깨의 회전과 함께 회전하면서 클럽이 스윙 톱에 이르게 된다.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동작들은 기본자세와 스윙 백만 잘되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땅에 떨어진 동전을 주을 때 우리가 팔이나 다리의 움직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골프스윙도 뇌에서 정해진 대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골프스윙에서의 시작은 스윙전 기본동작이며 나머지 반은 스윙 백이다. 이 두가지만 되면 나머지는 ‘무임승차’로 움직이는 동작들임을 명심하자.
이제부터는 손목의 코킹이나 스윙백 톱을 의식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말기로 하자.
<사진1>은 지면과 접해 있는 발로부터 상체로 힘이 전달되면서 스윙이 톱에 도달한 올바른 모양이다. 양 발 사이에 무게중심이 위치하며 전체 몸통이 균형을 이루고 있고 오른쪽 다리는 어드레스시의 굽힘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어깨는 90도 정도,히프는 약 45도 정도 회전되어 있으며 샤프트는 타겟라인과 평행을 이루고 있다.
반면에 <사진2>에서는 스윙 톱의 형태가 다소 과장되어 있는 감은 있지만 레슨과정에서 자주 접하는 모습이다. 발 뒤꿈치에 무게중심이 치우쳐 있고 오른쪽 다리와 척추의 각이 곧게 펴져 있으며 샤프트는 타겟라인을 지나쳐 있다. 공을 제대로 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올바른 톱의 위치를 느낄수 있는 연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스윙 백을 하는 동안 눈을 거울에 고정시키고 있으면 좋은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를 구별할 수가 있게 되는데 수정해 가면서 좋은 느낌이 올 때 까지 반복한다. 올바른 톱의 위치를 느끼면 그 상태에서 10초 동안 클럽을 유지한다.
톱에서 올바른 자세를 오래 유지함으로써 우리의 뇌는 그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며 일단 기억된 자세는 다음에도 그대로 재연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이 연습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올바른 스윙백 톱에서 자신의 손이나 팔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느끼지 않으면 뇌에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빌리 마틴 잭 니클로스 골프센터&아카데미 헤드프로
www.nicklaus.co.kr(02-511-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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