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조는 29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덴마크의 에릭슨-솔다거조를 3-0(7-2,7-6,8-6)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을 석권한 김-나조는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석권과 대회 4연패를 동시에 노리게 됐다. 결승 상대는 이날 한국의 김용현(당진군청)-주현희(대교눈높이)조를 3-0으로 누른 덴마크의 미첼 소가드-릭키 올센조. 현 세계 랭킹 2위로 만만찮은 난적이다.
이날 1세트를 7-2로 가볍게 잡은 김-나조는 2세트에서 0-6으로 밀리다 7-6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한 뒤 3세트를 세팅 끝에 8-6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손승모(원광대)가 말레이시아의 웡충한을 3-1(3-7,7-4,7-3,7-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현일(한국체대)은 세계랭킹 3위 린단(중국)에게 0-3(7-5,7-4,7-5)으로 패해 탈락했고 말레이시아의 옹웨혹은 세계랭킹 1위 시아수엔저(중국)를 3-1(1-7,7-5,7-1,7-2)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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