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알엠제이씨는 29일 “12명의 여성과 813명의 남성들이 누드로 나오는 영화 강현일 감독의 ‘마고’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8년 정지영 감독의 ‘까’가 남녀 배우 30여명을 알몸으로 등장시켰으나 수백명이 누드로 출연한 영화는 ‘마고’가 처음이다. 이 영화에서 남녀 배우들이 누드로 진흙 뻘을 뒹구는 장면이 20여분 나온다.
‘마고’는 한국 전통 설화 중 하나인 마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환경오염과 전쟁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경고하는 영화다. 제작진은 “알몸 연기를 위해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에 신장 165㎝ 이상인 신인 연기자를 뽑았다”고 밝혔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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