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는 분기별 동아시아 경제 평가 보고서에서 “경제 지표들을 근거로 볼 때 동아시아 경제권 대부분이 강력한 국내 수요와 기업의 자신감 회복으로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ADB는 특히 “한국은 공공부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재정 팽창 정책이 요구된다”면서 “재정 및 통화정책을 통해 국내수요를 강화하는 것 이외에 금융, 기업 분야의 구조개혁을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DB는 동아시아 경제의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중동지역 대테러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을 제시하면서 “성장과 회복에 대한 국내 위험요인들은 잦아들고 있지만 세계화 추세 속에서 경제적 취약성이 사전예고 없이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에서는 중국이 7.2%로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베트남(5.7%), 라오스(5.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닐라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