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총재(40.8%)가 이 고문(29.2%)을 11.6%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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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와 노 고문 외에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신당후보로 나서는 3자 대결이 벌어질 경우 지지도는 △노 고문 39.2% △이 총재 33.8% △박 의원 11.2% 순으로 나왔다. 민주당 후보로 이 고문이 나서는 3자 대결에서는 △이 총재 37.4% △이 고문 22.7% △박 의원 16.9% 순이었다.
정당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대선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 29.0%, 한나라당 후보 28.1%로 팽팽하게 나뉘었으며 36.1%는 응답을 유보했다.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인물만을 기준으로 할 때에는 △노 고문 28.3%, △이 총재 27.4% △이 고문 13.6% △정몽준(鄭夢準)의원 7.9% △박 의원 6.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가’ 라는 질문에는 이 총재(35.3%)를 꼽은 응답자가 노 고문(18.6%)보다 많았고 이 고문은 8.8%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도 한나라당이 27.7%로 민주당(24.1%) 보다 다소 앞섰으나 지지정당이 없거나 밝히지 않은 유권자가 45.3%에 달했다.
올해 대선구도와 관련해서는 ‘현재와 같은 양당 대결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는 응답(49.0%)이 ‘정계개편으로 현재와 다른 대결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는 응답(28.7%)보다 훨씬 많아 박근혜 탈당 직후인 3월 9일(본보 3월11일자 A1,4면 참조) 조사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나선미기자>sunny6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