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올해 달라지는 제도

5일 개막하는 2002프로야구는 달라진 경기제도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구장 시설로 야구팬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홀수인 133경기를 치르는 페넌트레이스 일정상 올해는 두산 삼성 한화 롯데가 홈에서 67경기를 치른다.

경기시간은 6월중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를 오후 2시에 하던 것을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 전경기를 오후 6시30분에 거행한다. 올해는 월요일이 이동일로 고정돼 무조건 경기를 하지 않는다.

잦은 선수 교체와 외화낭비 방지를 위해 외국인선수의 교체는 1회로 제한했고 국내 선수의 출장기회를 넓히기 위해 현역선수 등록인원을 1명이 많은 27명으로 늘렸다.

경기시간 단축 및 타고투저의 완화를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공 2개 정도 올린 것도 승부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 월드컵 기간중 한국이 예선전을 치르는 6월4일(폴란드전), 10일(미국전), 14일(포루투갈전)에 경기를 하지 않는 것도 특기사항.

팬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반가운 변화다. 올시즌 올스타전이 열리는 SK의 새 홈구장 인천 문학구장은 메이저리그급 규모와 시설이라는 평가. 3만480석의 관중석에 두 개의 컬러 전광판을 설치해 다양한 화면을 제공하고 스카이박스도 마련해 관람 문화에 새 바람을 가져올 전망이다.

대구와 광주, 그리고 잠실구장도 의자와 화장실 보수작업, 외야 펜스 쿠션 작업 등을 통해 새로 태어났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올해 달라지는 프로야구 내용
2001시즌	구분	2002시즌
6월중 일요일 공휴일 경기 오후 2시	경기 개시 시간	오후 6시30분
현대 LG 기아 SK-67경기	홈경기	두산 삼성 롯데 한화-67경기
일요일 우천시 월요일에 거행	월요일	무조건 경기 없음
26명	현역선수 등록	27명
무제한	외국인선수 교체	1회
잠실구장	올스타전 장소	인천 문학구장
바지 윗부분부터 무릎 윗부분	스트라이크존	어깨와 바지의 윗부분 중간점부터 무릎 윗부분(공 2개 상승)
12명	2차지명	9명
우승-35% 준우승-25% 3위-15%4위-10% 5위-6% 6위-4% 7위-3% 8위-2%	포스트시즌 배당금	우승-50% 준우승-25% 3위-15% 4위-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