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하이(上海)가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경제 금융 중심지 자리를 넘보고 있다고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3월30일자)가 보도했다.
홍콩의 경제성장률은 97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 중국은 7.3%, 상하이는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추세라면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은 15년 안에, 1인당 GDP는 20년 안에 홍콩을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상하이 1인당 GDP는 처음으로 4500달러를 넘었고 홍콩은 2만4000달러였다.》
▽상하이의 저력〓낮은 땅값과 저임금, 중국 본토와의 지리적 근접성 및 정치적 동질감은 홍콩이 넘볼 수 없는 상하이의 자산.
최근 수년 동안 대만과 중국 본토와의 직접 교역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홍콩은 대만-중국 무역의 ‘중계항’ 위치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미 상하이 주변에는 30만명의 대만인이 정착해 있으며 대만 현지에는 ‘상하이에 정착하는 법’이라는 책이 넘쳐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기업활동을 위한 안전장치가 속속 마련되면서 홍콩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동북아 정보기술(IT) 중심지를 겨냥한 홍콩의 야심 찬 계획도 비싼 땅값과 고임금으로 한계에 부닥치고 있다. 반면에 중국의 선전(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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