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도덕 교과서 80쪽에 실린 지난해 의사 파업 사진에 ‘집단 이기주의는 공동체 붕괴의 원인이다’는 설명이 붙어 있어 의사협회가 소송을 내는 등 크게 반발하자 문제의 사진을 대체할 사진 스티커를 제작해 최근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
의사협회는 “문제의 사진은 의료계를 집단 이기주의의 표상으로 지목하는 내용”이라며 법인 및 개인 명의로 49억원의 민사소송과 함께 교과서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히 반발했었다.
대체될 사진은 수녀와 장애인, 봉사자들이 함께 웃고 있는 장면으로 ‘도덕공동체는 다 함께 잘 사는 사회이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