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PC방 "우리도 해외간다"…미-중-일등 개설문의 잇따라

  • 입력 2002년 4월 7일 17시 43분


한국 고유의 프랜차이즈인 PC방의 해외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은 물론 스웨덴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PC방에 대한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PC방 이용자도 처음에는 교포 위주였으나 차츰 현지인들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최대 PC방 체인인 사이버리아는 일본 도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에 20여 개의 PC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프랑스 등 유럽지역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예카스테이션’이라는 브랜드로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소프트네트는 최근 미국 뉴욕에 280여평 규모의 ‘웹투존(Web2Zone)’ PC방을 열었다. 시내 중심인 맨해튼에 있는 이 PC방은 120대의 PC가 설치돼 있는 대형 매장. 앞으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에도 체인점을 열 예정이다.

‘메가웹스테이션’의 메가웹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PC방을 낸 데 이어 내년 초 베이징에도 PC방을 여는 등 중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라이코스스테이션TIC’를 운영하는 지앤아이엔터프라이즈의 황규태 이사는 “요즘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캐나다 스웨덴 싱가포르 등에서 체인점 개설을 요청하거나 문의하는 e메일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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