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 종사자에게는 김씨처럼 국제감각이 있고 진보적이며 젊은 이미지가 따라붙는다. 실제 정보통신 분야 종사자들은 평균 연령이 낮고, 전문 지식이 있으며 일을 만들어내는 창업 능력도 비교적 뛰어난 편이다. 지금도 비교적 전직이 쉽고, 헤드헌터에게 인기 있는 직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정보통신 분야도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늘어 벤처기업의 도산으로 젊은 실업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업계 출신들은 젊은 층일수록 점포형 사업보다는 소호형 사업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벤처에 대한 관심도 높고 아이디어 사업에 도전하는 비율도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점포형 사업일 경우 단연 컴퓨터와 관련된 사업을 선호하는 편이다. 때로는 현실감각이 다소 부족하고 이상적인 생각에 치우치는 성향도 있는데 각별히 주의해야 할 요소다.
이런 특징을 고려해 30대 중반이나 후반 이후의 정보통신 분야 퇴직자들이 도전해 볼 만한 컴퓨터 관련 점포사업으로는 업그레이드 PC방, 사무편의점, 디지털 독서실, 컴퓨터 편의점, 컴퓨터공부방, 전문 컴퓨터 A/S센터, 온라인 인쇄방, 디지털사진관, 잉크충전방 등을 들 수 있다.
신세대들과 비교적 친근한 업종인 포켓사진관이나 디지털 사진관도 고려해 볼 만한 사업. 단 업종마다 적정한 투자규모나 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이 다르므로 이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정보통신 분야 출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수집력이나 네트워크 및 각종 프로그램 활용능력을 경영에 반영하고, CRM(고객관리경영)기법 등을 적극 도입한다면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에는 소호 쇼핑몰 운영사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경우 오프라인이 강하게 결합될수록 성공률이 높다. 젊은층이라면 과감하게 벤처에 도전해 볼 만하다. 단 탄탄한 수익모델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www.changupck.com
정보통신관련 퇴직자 추천 업종 | ||
업종 | 총투자비(점포비포함) | 월 기대소득 |
소호 쇼핑몰 | 500만∼2000만원 | 50만∼700만원 |
업그레이드 PC방 | 2억원 이상 | 300만∼800만원 |
컴퓨터 편의점 | 6000만∼8000만원 | 200만∼500만원 |
디지털 독서실 | 1억3000만원이상 | 300만∼500만원 |
디지털 사진관 | 7000만원 이상 | 200만∼400만원 |
사무편의점 | 1억∼1억5000만원 | 300만∼700만원 |
오피스 배달문구점 | 8000만∼1억4000만원 | 400만∼6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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