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6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간 동안 득점없이 팽팽히 맞서다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한국 프로축구팀으로서는 제17회 대회 때 포항 스틸러스(우승)와 성남 일화(준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치열한 공방을 펼치던 수원은 전반 40분 안양의 플레이메이커 안드레가 퇴장당하면서 승기를 잡았으나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대표팀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으로 승리를 낚았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에스테그랄(이란)이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를 5-2로 꺾고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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