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3일째 하락 890선 무너져

  • 입력 2002년 4월 9일 17시 26분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내리며 890선이 무너졌다.

9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2포인트(1.33%) 내린 888.67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78포인트(2.02%)내린 86.21로 장을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과 미국 증시의 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가 급속하게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81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5일째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832억원과 1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통신만이 소폭 올랐고 보험 운수창고 증권은 3% 이상 크게 내렸다.

삼성전자가 전날 가격을 유지한 가운데 SK텔레콤과 포항제철을 제외한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의 값이 모두 내렸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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