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인 한농선(韓弄仙·본명 한귀례) 명창이 8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서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난 그는 8세 때 전남 목포에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 최막동 김소희 박녹주 박초월 등으로부터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을 배웠다. 올 2월 ‘흥보가’ 예능 보유자로 지정된 그는 탄탄한 성음과 완숙한 기량으로 ‘동편제를 제대로 구사하는 명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