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 다가오더니 뭐라고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작아 처음엔 길을 묻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뭐라고 했느냐고 되물었더니 그 여학생은 “저 제가 돈을 드릴 테니까 담배 한갑만 사주세요”라고 하는 게 아닌가. 너무나 황당했다. 그래서 “야,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면 되니”하고 단호히 거절했다. 요즘 슈퍼마켓 등에서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않으므로 어른에게 부탁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 그 여고생은 전에 누군가 어떤 사람이 담배를 사줬으니까 또다시 어른에게 부탁한 것일 게다. 이런 청소년들이 부탁할 경우 들어주지 말고 금연할 수 있도록 선도해 주어야겠다.